[FERRO전망] 고철價 바닥탈출 철근價 70만원 돌파
[FERRO전망] 고철價 바닥탈출 철근價 70만원 돌파
  • 김종혁
  • 승인 2019.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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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철 일본 터키 중국 곳곳서 상승전환 ‘시그널’
- 철근價 국산 70만 원 돌파관측…한철 가동재개 양면성
철강 시장이 성수기 정점에 이른 가운데 향후 가격은 고철, 철근으로부터 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철 바닥탈출, 철근 70만원선 돌파는 앞으로 시장 모멘텀으로, 업게에서 주목할 이슈로 지목된다.
철강 시장이 성수기 정점에 이른 가운데 향후 가격은 고철, 철근으로부터 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철 바닥탈출, 철근 70만원선 돌파는 앞으로 시장 모멘텀으로, 업게에서 주목할 이슈로 지목된다.

5월 철강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철스크랩(고철)과 철근 가격에 있다. 상승 모멘텀이 가장 먼저 나타날 시장이기 때문이다. 열연 등 철강 시장 전반의 분위기 전환도 이곳에서부터 비롯될 것이라는 평가다.

고철 가격은 하락국면을 조기 탈출할 전망이다. 국산 철근은 제강사들의 ‘할인불허’ 정책 등에 힘입어 70만 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특히 단기적으로 한국철강의 공장 가동 정상화 시점인 7월을 기점으로 고철은 강세, 철근은 약세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 고철 일본 터키 중국 곳곳서 상승전환 ‘시그널’

고철 가격은 바닥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힘을 얻는다. 가격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주목됐던 일본은 더 이상 가격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달 27일부터 골든위크 연휴에 들어간 일본의 H2 마지막 성약 가격은 FOB 톤당 3만1000엔으로 평가된다. 실제 거래는 H2의 상위 등급인 중량, 신다찌(생철)가 중심이 됐다. 업무가 재개되는 이달 6일부터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상위 등급이 강세로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고철 시장 전반은 바닥을 탈출할 것이란 의견이 속속 나온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 시장은 라마단 이후인 6월부터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사전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300~310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터키는 하락 추세가 일단락되고 5월 바닥을 탈출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달 노동절 연휴(1~5일)에 들어갔다.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하북성에서는 대기오염에 따른 감산이 실시된다. 철근 중심의 철강재와 고철 가격은 동반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철근價 국산 70만 원 돌파관측…한철 가동재개 양면성

한국철강은 7월1일부로 공장 가동을 정상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6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최소한 지지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철강의 4월 철근 생산은 약 3만 톤가량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달부터 공장 가동 정상화 전까지 2개월 동안 동일한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2분기(4~6월)은 정상 생산의 30% 수준인 6만 톤가량이 줄어들게 된다.

철근 가격은 이 같은 영향으로 70만 원을 돌파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현재 10mm 기준 69만 원대서 횡보중이나 이달 중 71만 원 내외로 비교적 크게 오를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한국철강의 생산 감소 외에도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메이저급들의 ‘할인불허’ 정책은 강세장을 뒷받침 한다. 여기에 계절적 성수기라는 긍정적인 요인이 맞물려 있다.

유통부문에서의 인상 노력도 함께 나타날 전망이다. 적자 내외의 실적 부진을 탈출하기 위한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중국 등 수입산 가격이 이달 중순 이후 60만 원 중반대를 넘어 후반까지도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산과의 가격 격차는 이 같은 예측이 현실화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원달러 강세는 상승을 지지할 요인이다. 또 이달 입고될 수입산 철근이 3~4만 톤에 불과하다는 점은 타이트한 수급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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