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中 철강價 장기하락 ‘신호’…2018-2019 사이클 주목
[INSIGHT] 中 철강價 장기하락 ‘신호’…2018-2019 사이클 주목
  • 김종혁
  • 승인 2019.12.09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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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주 철근價 140위안 급락
작년 연말 연초 하락세 재연 판단
철근 재고증가…생산↑ 수요정체
작년 11월~춘절 ‘하락’ 이후 급등세 전환

중국 철강 가격이 하락 신호를 보냈다. 12월 중국 시장은 11월 급등세에서 변곡점을 맞을 것이란 업계의 진단이 보다 명확히 드러났다. 작년과 비슷한 사이클이 재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춘절까지 하락세, 그 이후 급등으로 전환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다.

<기사연결> [INSIGHT] 중국 철강價 변곡점…2018년 약세장 재연 주목

6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870위안, 철근은 3940위안으로 마감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열연은 40위안 상승한 반면 철근은 140위안이나 하락했다.

철근은 중국 시장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여서 의미가 깊다.

작년의 경우 11월부터 하락이 시작됐다. 올해는 한 달 늦은 12월부터다. 가격 상승은 통상 겨울철감산 직전에 일어났다. 작년은 올해보다 한 달 조기 실시됐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감산 시행 이후의 하락 사이클이 올해 재연되고 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작년의 하락세는 올해 춘절(2월5일)까지 이어졌다. 이후로 급등세로 전환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생산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수요는 정체된 영향이다.

중국의 현재 모습도 다르지 않다. 춘절 연휴를 대비한 재고확보 차원에서 생산은 많은 편이다. 수요는 정체됐다.

철근 재고가 12월 증가로 전환됐다는 점은 이를 반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6일 기준 중국의 철근 유통 재고는 424만톤(마이스틸 집계)을 기록했다. 12월 일주일 동안 7만톤 증가했다. 8월 초부터 계속된 감소세가 증가로 전환됐다. 10월 첫 주에도 일시적 증가가 나타났다. 이번은 일시적 증가라기보다 연말, 내년 춘절까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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