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서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 준공
현대차그룹, 중국서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 준공
  • 정현준
  • 승인 2023.06.0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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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소 시장 선점 및 탄소중립 목표달성 기여
광둥성 및 광저우시에 수소전기트럭 등 보급키로
(왼쪽부터) 밴리밍 광둥성위 비서장,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유한공사 전무, 진하이 황푸해관 관장, 강상욱 주광저우대한민국 총영사,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시 서기, 장재훈 현대차 사장,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장진숭 광둥성 상무청 청장, 천제 황푸구 서기가 HTWO 광저우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밴리밍 광둥성위 비서장,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유한공사 전무, 진하이 황푸해관 관장, 강상욱 주광저우대한민국 총영사,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시 서기, 장재훈 현대차 사장,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장진숭 광둥성 상무청 청장, 천제 황푸구 서기가 HTWO 광저우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서 'HTWO(에이치투) 광저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시 서기와 강상욱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HTWO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에 론칭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다. 수소와 인류를 상징하는 두 개의 'H'(Hydrogen+Humanity)가 만나 에너지 이상의 유의미한 가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 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공기공급 시스템, 수소공급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다. 승·상용 자동차는 물론 향후 비상발전, 전기차 충전, 선박, 트램, 도심용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 설립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중국 광둥성 정부와 MOU를 맺고 시장 조사 및 부지 선정 작업 등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이후 2021년 1월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3월 착공에 들어갔다.

HTWO 광저우는 20만2000m2(약 6.1만 평) 부지에 스택공장, 활성화공장, 연구동, 사무동, 혁신센터 등의 건물이 8만2000m2(약 2.5만 평) 규모로 들어섰다. 연간 6500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갖췄다.

준공식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거점으로서 친환경, 스마트, 안전 최우선 공장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우수한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국과 광둥성의 수소산업 고품질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HTWO 광저우는 이날 준공식 행사에서 광둥성 및 광저우시 산하의 국유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2024년까지 광둥성과 광저우시에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차 등 수소전기 상용차 1500대 보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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