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LG전자, 철강 스마트팩토리 업그레이드 MOU 체결
포스코홀딩스-LG전자, 철강 스마트팩토리 업그레이드 MOU 체결
  • 김세움
  • 승인 2023.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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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현장에 로봇, AI, 무선통신 기술 적용
WEF 선정 등대공장 보유 양사가 세계 최고 제조 경쟁력 협력
포스코홀딩스와 LG전자는 31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김병훈 LG전자 부사장(CTO),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

포스코홀딩스가 LG전자와 함께 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조 현장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와 LG전자는 31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로봇, 인공지능(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과 김병훈 LG전자 부사장(CT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LG전자와 로봇, 인공지능,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스마트팩토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인공지능 센싱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제철소 내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 안전 점검 및 시설 관리 업무를 수행하거나, 무선통신기술을 통한 실시간 제어로 공장 제조 및 물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 제조공장들은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에 선정되는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포스코는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당시 WEF는 포스코가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함께 ▲스마트 고로 ▲도금량 자동 제어기술 ▲압연 하중 자동배분 등 고유의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구축한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또 LG전자 창원 LG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이들 공장에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로봇 기반 공정 자동화 등 첨단 제조기술을 대거 접목한 지능형 자율공장을 구축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그룹과 LG그룹은 철강, 배터리 소재 등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훈 LG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인공지능, 통신 등 LG전자의 첨단 기술을 포스코그룹의 제조 현장을 통해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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