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개발 추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개발 추진
  • 정현준
  • 승인 2023.05.31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원주 회장, 대통령과 최고지도자 같은 날 예방
비료 공장 건설에 이어 신도시 개발도 참여 희망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가운데)이 지난 29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Baymyrat Annamammedov)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왼쪽), 샤무함메트 두르딜리예브(Shamuhammet Durdylyyev) 아르카닥 신도시 시장(오른쪽)과 아르카닥 신도시를 방문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가운데)이 지난 29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Baymyrat Annamammedov)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왼쪽), 샤무함메트 두르딜리예브(Shamuhammet Durdylyyev) 아르카닥 신도시 시장(오른쪽)과 아르카닥 신도시를 방문했다.

대우건설은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회사측은 31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실무진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검토하고 국가 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29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w)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어 아르카닥 궁 최고지도자 집무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도 예방했다.

정 회장은 이날 비료 공장 건설 사업에 대한 진행사항을 논의하고 현지에서 진행 중인 신도시 개발사업의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우선 체결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비료 공장 프로젝트의 실행에 대해 대우건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대우건설이 고속도로, 수처리, 담수화, 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리, 신재생 에너지 자원 분야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특히 정 회장과 실무진은 아르카닥 시장의 안내로 아르카닥 신도시를 순회하면서 신도시 2단계 사업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아르카닥 신도시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 남서쪽 30㎞ 지역에 약 6만 4000명이 거주하게 될 스마트 신도시다. 지난 2019년 착공을 시작해 오는 6월 1단계 준공 예정으로 아르카닥 신도시는 총 투자비 약 50억 달러를 투입해 진행 중인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점 사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해외 업체가 국가 최고지도자와 대통령을 같은 날 예방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우로 대우건설의 현지 진출에 대해 높은 관심과 지원을 확인받았다”라며 “현재 추진 중인 2건의 비료 공장 건설 사업을 비롯해 신도시 개발 사업 등으로 현지화를 추진하여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의 거점시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