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전기로 매각 우선협상대상 ‘LNS 네트웍스’ 선정
KG동부제철, 전기로 매각 우선협상대상 ‘LNS 네트웍스’ 선정
  • 김종대
  • 승인 2019.12.03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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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협상 대상자外 예비 협상 대상자 2곳 추가 선정
세부 협상 통해 금년 말까지 최종 계약 체결 예정
매각 대금,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

KG동부제철은 전기로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LNS네트웍스를 선정했다. LNS네트웍스는 해외 투자자와 함께 파키스탄에 열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KG동부제철은 “지난 7월 전기로 매각 절차를 개시한 가운데,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총 4개 업체 중 LNS네트웍스를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비밀유지 조항이 있어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입찰가는 예상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KG동부제철은 2019년 연말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전기로의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최종 입찰에 참가한 4개사 모두 전기로 설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막판까지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에 대해 치열한 눈치 싸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2017년 10월 이란 업체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서 미국의 이란 제재라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최종 계약이 무산된 사례가 있기에 이번에는 우선 협상 대상자 이외에 예비 협상 대상자로 2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KG동부제철은 지난 9월 KG그룹 가족사 편입 이후, 경영체질 개선과 함께 석도강판 및 컬러강판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이에 2014년 이후 가동을 멈춘 전기로 매각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인식해왔다.

전기로 설비 매각이 완료될 경우,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 비율을 축소하는 등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로 매각을 통해 당진공장 내에 컬러강판, 석도강판 등 추가 투자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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