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광석 원료탄 1Q 가격 ‘뚝’…포스코 현대 원가부담↓ 제품↑
[초점] 철광석 원료탄 1Q 가격 ‘뚝’…포스코 현대 원가부담↓ 제품↑
  • 김종혁
  • 승인 2019.12.03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4분기 쇳물원가 전분기 대비 13.1% 하락
내년 1분기 철광석 원료탄 계약價 하락전망
4분기 철광석 원료탄 14.5% 11.4% 하락반영
< 자료 = 페로타임즈 DB >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이 내년 1분기에는 올해의 높은 원가부담을 덜어낼 전망이다. 철광석 스폿 거래 가격이 최근 약세 조정을 받는 데다 내년 1분기 장기 계약 가격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4분기 현재 철광석 가격은 2018년 2분기 이후 6분기 만에 두자릿수의 큰 하락률을 기록했고, 원료탄은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 고로의 쇳물원가를 집계한 결과 10~11월 평균 266.0달러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13.1% 하락했다. 쇳물원가는 철광석(Fe 62%) 및 원료탄(강점결탄) 등 두 핵심원료의 배합비만 고려한 것으로, 실제 원가와는 차이가 있으며 그 추이를 보는 데 의미가 있다.

12월 80달러대에서 하향 안정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로의 원가부담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1분기 분기계약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분기 계약 협상 기준인 4분기 현재(10~11월) 철광석 스폿 가격은 평균 86.6달러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14.5% 하락했다. 2018년 2분기 이후 6개월 만이다. 원료탄은 평균 154.0달러로 11.4% 떨어졌다. 올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철강재 가격이 저점을 탈출하고 있다는 점은 내년 시장 개선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12월 유통향 공급 가격을 열연, 후판 등에 대해 톤당 2만원씩 인상했다. 자동차, 조선 등 대형 고객사들은 4분기 일정 수준 인상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벤치마크가 되는 중국 가격은 11월 한 달 30~40달러 상승했다. 현재 수급은 균형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최소한 현 수준에서 급락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철강재 가격 인상 효과는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