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중국 철강價 변곡점…2018년 약세장 재연 주목
[INSIGHT] 중국 철강價 변곡점…2018년 약세장 재연 주목
  • 김종혁
  • 승인 2019.12.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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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내수 10월부터 하락전환 올해 1월까지 약세
지난주 내수價 철근 급등에서 하락전환 열연 상승둔화
철강價 회복, 춘절 대비 증산 가능성 제기 ‘약세요인’
작년보다 빠른 재고조정 ‘최저수준’ 수급균현 ‘강세요인’
< 자료 = 페로타임즈 DB >

중국 철강 가격이 11월 급등에서 조정장으로 넘어갈 조짐이다. 내수 가격은 철근부터 하락 전환됐고, 선물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작년의 경우 한 달 앞선 10월 이후 하락으로 전환, 올해 1월까지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29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3830위안, 철근은 4080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22일보다 열연은 40위안 상승한 반면 철근은 60위안 하락했다. 10월 말과 비교하면 열연과 철근은 220위안, 350위안씩 급등했다. 11월 급등세는 지난주 조정세로 전환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현재를 가격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작년의 경우 9~10월 강세에서 11월 하락세로 전환, 올해 1월까지 약세를 지속했다.

올해는 작년의 감산이 완화됐다는 점이 약세요인으로 지목된다. 중국 정부가 철강 수요 진작에 나서고 있지만 겨울철 비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더욱이 철강사들이 증산으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철강 가격이 상승한 상태이고, 마진도 일부 회복됐다. 내년 초 춘절 연휴를 대비한 증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반대로 중국의 낮은 재고는 가격을 지지할 요인이다.

29일 기준 중국의 철근 재고는 417만톤(마이스틸 집계)으로 나타났다. 올 초 490만톤보다 73만톤이나 적다. 재고조정은 작년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증산에 나서더라도 수급균형이 유지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열연은 180만톤으로 작년과 같고, 선재는 90만톤으로 30만톤 적은 양이다. 후판은 99만톤으로 작년 96만톤과 비슷하다.

한편 상해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내년 1월 인도분 철근 가격은 3620위안으로 지난주 마감보다 35위안 하락했다. 열연은 3524위안으로 25위안 소폭 올랐다. 업계에서는 최근 선물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어서 가격도 내려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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