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광석 급등세 조정…원료탄 강세 '中 탄광 대대적 점검'
[초점] 철광석 급등세 조정…원료탄 강세 '中 탄광 대대적 점검'
  • 김종혁
  • 승인 2019.12.02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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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철광석 87.1달러 전주대비 0.8% 하락
원료탄 강세 중국수입 1.3% 호주수출 3.0% 상승
< 자료 = 페로타임즈 DB >

철광석 가격이 90달러까지 급등한 이후 조정을 받았다. 중국의 보유재고가 많지 않고 철강재가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점은 지지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불안한 철강재 시장은 약세요인이다. 원료탄 가격은 강세다. 중국이 탄광에 대해 내년 2월말까지 대대적 점검에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87.1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8%(0.7달러) 하락했다. 앞서 25일 9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주 후반에 조정을 받았다.

10월 말 대비로는 2.5%(2.1달러) 높은 수준이다.

중국 45개 항구의 보유재고는 29일 기준 1억2400만톤이다. 작년 11월 1억4000만톤보다 1600만톤 적다. 올해 10월 말 1억2800만톤에서 400만톤 줄었다. 비교적 낮은 수준의 재고는 가격 지지요인으로 지목된다. 11월 철강재 가격 회복도 철광석 시장을 뒷받침 했다.

앞으로 예측은 쉽지 않다. 연말 연초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의견과 철강재 시장의 불안으로 약세를 점치는 의견이 혼재 된다. 다만 당분간 급등 급락 가능성보다 안정화에 무게가 실린다.

원료탄(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톤당 147.3달러로 전주 대비 1.3%(1.9달러) 상승했다. 호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137.8달러로 3.0%(4.0달러) 올랐다.

석탄 시장은 최근 중국발 이슈가 있었다.

중국 정부가 올해 11월27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 탄광에 대해 안정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가탄광안전관리국 발표에 따르면 올 10월 이후 탄광에서 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탄광 생산량이 계획 혹은 승인된 물량을 초과한 가운데 발생한 사고여서 이번 점검의 계기가 됐다. 통상 중국 탄광에서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증산이 이뤄진다. 중국 춘철 연휴가 1월말 2월초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대비하는 차원이다.

* 올해 1~10월 석탄 생산량 36억6000만톤....전년동기 대비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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