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니움(Ternium)은 최근 멕시코 누에보레온(Nuevo León)주 페스케리아(Pesqueria) 공장 증설에 19억4000만 달러(한화 약 2조2754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미국 인플레방지법(IRA) 시행 등에 따른 북미 내 철강 생산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했다.
테르니움은 이를 위해 페스케리아 공장 3단계 증설을 위한 환경 영향 보고서를 발표한 뒤 멕시코 관할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투자는 선철 생산을 위한 직접 환원 및 제철 공정과 앞선 2단계에 구축한 열연공장에 공급할 슬래브 제조 공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연간 슬래브 생산 목표는 약 260만 톤 수준이며, 이에 부합하는 전기 아크로와 용해로, 연속 주조, 탈기, 스카핑 설비 등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월 발표한 신규 제철소 부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분석 및 예비 작업을 병행 수행하며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르니움은 2021년 페스케리아 공장 2단계 증설을 통해 연산 440만 톤 규모 열연공장을 가동했으며, 지난해 2월 10억 달러를 투자해 냉연 및 도금공장 증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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