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발레-그래비티, 佛 직접환원철 생산 MOU 체결
[해외토픽] 발레-그래비티, 佛 직접환원철 생산 MOU 체결
  • 김세움
  • 승인 2023.05.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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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와 프랑스 직접환원철(DRI) 생산업체 그래비티(GravitHy)는 10일(현지시각) 탄소중립 철강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발레는 향후 그래비티의 수소 기반 DRI 공장에 고품질 철광석을 공급하게 되며, 공장 및 설비에 대한 공동 평가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래비티는 오는 2024년 프랑스 남부 포쉬르메르(Fos-sur-Mer) 지역에 첫 DRI 공장을 건설한다. 해당 공장은 2027년 준공돼 연간 200만 톤 규모 DRI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고로-전로(BF-BOF) 공정에 따른 선철 생산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비티는 현재 엔지니어링 및 라이선스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호제리우 노게이라(Rogério Nogueira) 발레 제품 및 사업개발 이사는 "발레는 글로벌 철강 산업에 저탄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소를 활용한 저탄소 DRI를 생산함으로써 전기로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제 놀딘(Jose Noldin) 그래비티 대표는 "철강 생산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은 물론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혁신적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발레와의 협업을 통해 광산업계가 제공하는 저탄소 솔루션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발레는 파리협정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스코프 3(Scope 3) 탄소 배출량을 15%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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