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바다식목일 맞아 해양 생태계 보전 MOU 체결
효성, 바다식목일 맞아 해양 생태계 보전 MOU 체결
  • 김세움
  • 승인 2023.05.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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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효성그룹 임직원 및 화삼어촌계 주민 등 '잘피 이식 및 해안정화 활동' 참여 인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효성이 5월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손잡고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사는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 해양수산부 및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블루카본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바다식목일은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바다숲을 조성하는 법정 기념일이다. 지난 2012년 한국이 세계 최초로 국가기념일을 제정했으며, 올해 11회를 맞았다.

체결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가사들은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해양 생태 환경 개선 및 ESG 경영 실천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 추진 ▲해양생태계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바다식목일 대국민 인식 제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해양 생태계 보전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 4일 경남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연안에서 지주사 효성을 비롯한 5개 그룹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잘피 이식 및 해안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효성그룹 임직원들은 해양보호생물 잘피 1000주를 직접 이식해 바다숲을 조성하고,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대표적 블루카본인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어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함께 잘피숲 보전 활동 사업도 진행하는 등 해양 생태계 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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