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업계가 작년 12월 흑자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수요가 부진한 탓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해 1~2월 철강을 포함한 흑색금속업종의 이익은 101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2억 위안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작년 12월 일시적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손실로 돌아섰다.
흑색금속업은 철강 외에 망간 크롬 정련 압연 가공업을 모두 포함한다.
같은 기간 매출(비핵심사업 포함)은 1조1906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중국의 철강 수요는 정부의 부양책과 시장의 개선 기대감과는 달리 올 들어 현재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바오산강철 등 철강 대기업을 필두로 가격 인상이 4월까지 실시되고 있지만 반영이 쉽지 않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고,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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