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스티븐 비건 초청 경영진 세미나 개최 
포스코그룹, 스티븐 비건 초청 경영진 세미나 개최 
  • 김세움
  • 승인 2023.04.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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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및 그룹 주요 경영진과 스티븐 비건 고문 일행이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글로벌 현안과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스티븐 비건(Stephen. E. Biegun) 前 미 국무부 부장관이자 現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세미나에서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사 대표들과 스티븐 비건 고문이 그룹 주요 글로벌 현안 및 전략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벌였다.

비건 고문은 이날 '국제정세 변화 속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전략방향 제언'을 주제로 미·중 관계와 IRA를 포함한 주요국 통상정책 변화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그룹 주요 경영진과 비건 고문, 나심 푸셀(Nasim Fussell) 前 미 상원재정위원회 국제통상 법무실장은 글로벌 통상, 에너지 전환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철강, 이차전지 소재 등 그룹 핵심 사업의 향후 전략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또 자유토론에서 ▲미·중 경제 블록화 심화 속 사업방향 ▲미국, 인도 등 제3국 철강 및 에너지산업 투자환경 변화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사업 관련 미국 IRA 동향과 통상기조 ▲글로벌 투자기관 ESG평가 방침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외교 무대는 물론 재계 통상 전문가 경력까지 폭넓고 깊은 경험을 보유한 비건 고문을 초청함으로써 급변하는 정세 속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혜안을 얻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비건 고문은 "철강을 넘어 리튬, 수소, 이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을 중점 육성해 그룹 중장기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는 옳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지속 일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21년 포스코아메리카를 통해 스티브 비건 前 부장관이 소속된 컨설팅회사와 자문계약을 맺고 글로벌 무역분쟁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고문으로 위촉했다. 

비건 고문은 같은해 그룹 전 임원들이 참석하는 포스코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그룹 주요 현안들에 관해 자문역할을 충실이 이행해 왔다.

스티브 비건 前 미 국무부 부장관은 미시간대에서 러시아어와 정치학을 전공하고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 및 최고운영책임자를 지낸 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거쳐 부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포드에서 해외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이날 함께 한 나심 푸셀 변호사는 미 상원재정위원회 국제통상 법무 실장을 역임한 후 홀란드&나이트(Holland&Knight) 로펌 파트너로 재직한 국제 통상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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