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최정우 회장 임기 5년 보수 '100億'…2022년 60% 급증 '최고치'
[철강PICK] 최정우 회장 임기 5년 보수 '100億'…2022년 60% 급증 '최고치'
  • 김종혁
  • 승인 2023.03.1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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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5년의 임기 동안 10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은 2018년 7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해 올해로 임기 6년차에 들어섰고, 2021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4년 3월까지 임기가 이어진다. 

15일 회사가 공개한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경영진의 지난해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최정우 회장은 28억9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순수 급여는 10억300만 원, 상여는 이를 크게 웃도는 18억8200만 원이었다. 이는 지난 4년의 평균치인 17억9900만 원에서 60.8% 급증했다. 상여는 124.9% 늘어났다. 이로써 최 회장이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선임된 이후 5년 동안 받은 보수 총액은 100억8800만 원을 기록했다.

 

상여는 성과연봉과 활동수당 등이 포함된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평가보상위원회에서 지급 규모를 결정한다. 성과연봉의 경우 평가 방식은 영업이익(25%), EPS(20%), 영업현금흐름(10%), 매출액(5%)으로 구성된 정량평가(60%)와 철강사업 신(新) 경쟁우위 확보, '포스트코로나' 선도, Biz 육성, 지속가능성장 모범기업상 제시 등으로 구성된 정성평가(40%)로 이뤄진다. 지급은 연 2회로 지급하며, 상반기 경영실적을 반영해 7월에 지급하고, 회계연도 결산 이후 다음 해 2월에 최종 지급된다. 

포스코그룹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은 76조33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조2381억 원으로 284.4% 급증했다. 주당순이익은 8만7330원으로 333.1%나 늘어났다. 지난해 포스코홀딩스를 지배구조상 최정점에 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는 점도 큰 변화다. 

이 외에 앞서 권오준 전 회장으로부터 본격화한 리튬사업과 이차전지분야에서 신규 투자와 성장세는 그룹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주요 경영진들의 보수를 보면 포스코홀딩스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긴 전중선 대표이사 사장이 16억8100만 원, 정창화 사내이사 부사장은 14억6500만 원, 유병옥 사내이사 부사장은 13억3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포스코와 포스코홀딩스에서 각 10억3600만 원, 9억46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를 맡은 정탁 사장은 포스코와 포스코홀딩스에서 8억3200만 원, 8억5300만 원으로 각각 지급받았다. 이 외에 김지용 사내이사 부사장은 7억200만 원, 이시우 포스코 사내이사 부사장은 6억9500만 원, 윤덕일 사내이사 부사장은 5억8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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