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동 고철 낙찰가 '경량 58만 원'…3개월 연속 급등 기록
日 관동 고철 낙찰가 '경량 58만 원'…3개월 연속 급등 기록
  • 김종혁
  • 승인 2023.03.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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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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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출 가격은 올해 3개월 연속 급등세를 기록했다. H2(경량)은 58만 원에 달했다. 

일본 관동철원협회가 9일 실시한 고철 수출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FAS 톤당 평균 5만5438엔으로 기록했다. 전월 대비 2069엔 급등했다. 올해 1월 5만932엔으로 3364엔 급등한 이후 2월에도 2437엔이나 올랐다. 

세부 내용을 보면 최고가인 5만5680엔에 3100톤, 5만5388엔에 1만5000톤이 낙찰됐다.

최저와 최고 가격 격차는 크지 않았다. 특히 낙찰량은 1월과 2월 1만1000톤, 1만1500톤에서 2만 톤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확연한 강세기조를 드러냈다. .

이번 낙찰 평균 가격을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하면 동경~인천 CFR 톤당 6만 엔을 웃돈다. 원화로 하면 58만 원에 이른다. 국내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올해 상승 폭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영남권 철근 메이커를 기준으로 경량A 구매 가격은 52만5000원이다. 올 들어 2~3만 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관동 입찰에서 낙찰 가격 상승 폭은 7870엔으로 7~8만 원 급등했다. 

국내 시장에는 상승 기대감을 더 강화하는 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낙찰 결과는 미국, 러시아 고철 가격을 강세로 지지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의 오퍼 가격은 일본보다 더 강세다. 아시아에서는 거래가 거의 없다. 튀르키예의 HMS  No.1&2(80:20) 수입 가격이 약 460달러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향은 470~480달러로 평가된다. 

현대제철은 9일과 10일 일본산 수입 입찰을 실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경제철이 금명간 인상으로 시장에 대응할 경우 실제 계약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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