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지난해 4분기 4200억 규모 손실...올해 전망은 '낙관적'
대우조선해양, 지난해 4분기 4200억 규모 손실...올해 전망은 '낙관적'
  • 김세움
  • 승인 2023.03.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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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6일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1조4492억 원, 영업손실은 4161억 원, 당기순손실은 430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늘었고, 영업손실은 소폭 줄었다.

회사 측은 "4분기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 등 약 2500억 원 상당 손실을 반영했다"며 "여기에 일회성 비용인 임단협 타결금 지급 등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선 2년 동안 수주목표 달성으로 현재 3.5년치 물량을 확보한 상태며, 올해도 첫 수주를 LNG 운반선으로 개시하는 등 일감을 지속 추가하고 있다.

선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선박 수주잔량 113척 중 절반이 넘는 62척이 LNG 운반선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확보에도 낙관적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위주 수주 전략을 통해 안정적 이익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세계 경제 불황 등 아직 불안한 대내외환경이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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