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체리자동차, 아르헨티나에 전기차 공장 4억 달러 투자
中 체리자동차, 아르헨티나에 전기차 공장 4억 달러 투자
  • 주원석
  • 승인 2023.03.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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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체리(CHERY) 자동차는 아르헨티나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2030년에 연간 10만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발표에 따르면 투자비는 4억 달러 규모로,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체리자동차는 최근 중남미를 교두보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신규 거점이 아르헨티나로 결정된 배경에는 전기차 생산업체에게 제공하는 세제혜택, 노동관련 혜택과 특히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의 저장량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배터리 생산시설은 칠레와 볼리비아 국경에 인접한 북서쪽 끝에 위치한 후후이주 (Jujuy)에 건설하기로 했다. 중국의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Tech)와 아르헨티나의 광산 기업인 JEMSE가 합작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전기차 공장의 입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건설은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억 달러를 투자한다. 전기차 생산능력은 연산 5만대 규모로 갖출 계획이다. 이로 인해 4000명에 이르는 고용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차종은 SUV, 세단, 픽업 모델이 중심이다. 

2단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된다. 생산능력은 연산 10만대까지 확대된다.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체리자동차와의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했다. 추가적인 세부사항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체리자동차는 2015년부터 브라질의 CAOA와 합작으로 연산 15만대 규모의 공장을 운영해왔지만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가동 중단을 결정한 상태다. 향후 '전기차화 전략'에 따라 공장의 시설을 조정하고 전기차 생산에 최적화시킨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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