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 고철 '저가' 비드…중량 오퍼 최고 6만엔↑'동상이몽'
현대제철 日 고철 '저가' 비드…중량 오퍼 최고 6만엔↑'동상이몽'
  • 김종혁
  • 승인 2023.02.22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 H2 HS 비드 5만1000엔 5만4000엔
H2 오퍼 5만3000엔↑ HS 최고 6만500엔
저가 물량 확보 난항 관측 추가 입찰 관측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현대제철은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에서 비드 가격을 이전보다 낮게 제시했다. 공급사들의 오퍼는 HS(중량) 기준 비드보다 4000엔 이상 높은 최고 6만 엔을 웃돌았다. 튀르키예 지진 이후 방향 탐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역업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2일 일본 공급사들의 오퍼에 대해 H2(경량) 등급 기준 FOB 톤당 5만2000엔으로 비드 가격을 냈다. 2월 초보다 1000엔 낮춘 것이다. 선임을 감안한 한국 도착도 가격은 톤당 52만 원을 조금 넘는다. H1&2(50:50) 등급은 5만1500엔으로 같은 폭으로 낮췄다. HS(중량)은 5만4000엔으로 이전보다 2000엔 내렸다. 

공급사들의 오퍼는 더 높다. 앞서 9일 실시된 관동철원협회 낙찰 가격은 FAS 톤당 평균 5만3369엔, 한국 CFR 기준 5만7000엔(55만 원) 수준이다. 튀르키예 지진 이후 지난 한 주 동안 하락 조정을 받았으나 이번주 다시 강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공급사 오퍼 가격은 HS 기준 5만6000엔에서 최고 6만500엔까지 제시됐다. H2는 5만3000~4000엔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성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한제강의 비드보다 1000엔 낮기 때문에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입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