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브라질 대형 항만 중국 제철소 투자검토
[브라질통신] 브라질 대형 항만 중국 제철소 투자검토
  • 주원석
  • 승인 2019.11.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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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항만(PORTO CENTRAL)
중부항만(PORTO CENTRAL) 사진=주원석 브라질 현지 자료 캡처

[주원석지사장=브라질] 브라질 동부지역의 에스삐리뚜 싼뚜(ES)주에 대형 항만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이 곳은 기존의 철광석 수출 터미널 뚜바렁(TUBARAO)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으로, 건설될 항만 이름은 중부항만(PORTO CENTRAL)이다.

이 프로젝트는 로테르담 항만과 현지 물류회사인 TPK LOGISTICA가 합작 형태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 현재 환경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2020년 하반기에 착공이 예상된다.

건설지역은 수심이 25미터로, 자연적인 조건이 상당히 양호한 프레지던트케니(PRESIDENTE KENNEDY) 시로 결정됐다. 지리적으로도 유리하며, 각종 화물의 집결지라는 게 최대 강점이다. 철도 및 도로, 그리고 송유관까지 다양한 품목의 운송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브릭스(BRICS) 정상회담을 계기로 많은 중국기업들의 브라질 투자 진출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제철소도 이 지역에 공장을 검토중이다. 제철소 프로젝트는 연산 300만톤 규모의 철강 생산과 투자비 1조5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으로는 마라녕(MARANHAO)과 바이아(BAHIA) 주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지역 모두 중부항만 지역보다 유리하지는 않다고 판단되고 있다.

중부항만이 건설될 지역은 과거에도 중국의 바오산이 제철소 투자를 검토했던 지역이며, 철광석 펠릿 공장인 사마르코(SAMARCO)가 있는 지역으로, 대형 항만과 인프라 등에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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