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릿 가격은 글로벌 지표인 흑해에서 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남아 수요는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는 상태다.
3일 흑해에서 빌릿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60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0달러 상승했다. 작년 7월 중순 이후 가장 높다. 작년 말 515달러에서 올해만 45달러 급등했다.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크게 오르는 한편 철근 등 제품도 뒷받침 했다. 튀르키예의 대형모선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약 430달러로 올해 상승 폭은 40달러에 달했다.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700달러로 35달러 상승했다.
동남아 시장 수요는 활발하지 않다. 공급사들은 오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무역상은 인도네시아산 빌릿을 마닐라향 CFR 톤당 595~600달러로 제시했다. 주류 가격은 최하 610달러 이상이다. 단납기의 경우 635~650달러에 이른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건설 프로젝트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현재 빌릿 가격은 CFR 톤당 600달러 수준이다. 중국산과 이란산도 비슷하다. 하지만 대다수 구매자들은 관망세가 짙다.
동남아산 전로재 빌릿은 3~4월 선적분으로 태국향 CFR 톤당 625달러다. 러시아산은 오퍼 가격은 대만향으로 620달러에 오퍼가 나온다. 비드 가격은 580~590달러로 의견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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