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ASI, '철강 지속 가능성 인증' 프로그램 도입
[해외토픽] ASI, '철강 지속 가능성 인증' 프로그램 도입
  • 김세움
  • 승인 2023.02.03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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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철강협회(ASI)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 가능한' 철강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도입한다.

ASI는 2일(현지시각) 호주 내 사업장을 운영 중인 철강기업을 대상으로 '철강 지속 가능성 인증(SSA)'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SSA는 기존 '환경 지속 가능성 헌장(ESC)'을 대체해 철강 제조환경부터 유통 및 판매망까지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측정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인증을 취득한 철강사가 납품하고 있는 제품이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제조 및 가공되고, 윤리적 공급망을 거쳐 유통된다는 점을 보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호주 그린빌딩위원회(GBCA)가 운영 중인 '책임 있는 제품 프레임워크(RPF)' 및 '그린 스타 빌딩' 시스템과 연동해 타 업종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철강기업은 인증 모델을 통해 생산 제품에 '우수' 또는 '모범' 등급을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을 사용한 건물은 향후 그린 스타 등급 산정 시 가산점을 받게 된다.

제루샤 베레스포드(Jerusha Beresford) ASI 지속가능성 매니저는 "SSA는 철강사의 보다 책임감있고 투명한 운영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내재 탄소 감소를 포함해 건설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결과를 지원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철강협회에는 블루스코프(BlueScope), 인프라빌드(InfraBuild), 리버티 프라이머리스틸(Liberty Primary Steel), 스트라밋(Stramit) 등 6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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