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1월 생산량 100만 톤대 회복
포스코 포항제철소, 1월 생산량 100만 톤대 회복
  • 김세움
  • 승인 2023.02.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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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적재된 냉연 제품.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에 따른 침수 피해로 가동을 중단했던 조강·제품 생산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통상 조강·제품 생산량은 월평균 100만 톤 이상이나, 지난해 수해로 인한 가동 중단으로 9월 52만 톤, 26만 톤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빠른 복구로 선강지역이 정상화되고 제품별 대표 공장도 잇따라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생산량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조강 생산량은 93만 톤, 제품 생산량은 52만 톤으로 9월에 비해 18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조강 생산량은 침수 한 달차에 태풍 이전인 8월 136만 톤의 70% 수준을 회복하며 안정적 제품 공급체계 구축 초석을 다졌다.

이후 11월부터 핵심 압연공장 대부분을 재가동에 성공했고, 지난달 19일 전 공정 정상 조업 체계가 갖춰지면서 조강·제품 생산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월 조강 생산량은 약 107만 톤으로 지난해 8월 대비 80% 수준을 회복했고, 제품 생산량은 105만 톤으로 8월 115만 톤의 91% 수준을 되찾았다.

포항제철소는 향후 정상 조업 체계를 토대로 비상경영 기조에 맞춰 저원가, 고품질의 경쟁력있는 철강제품 생산을 위해 매진할 방침이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완전 정상화 후 순조롭게 생산이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회사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나돼 이번 수해를 극복해 나간 것처럼 전 직원과 합심해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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