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유색보석 수출 증가 '눈길'…0.05%의 존재감
[브라질통신] 유색보석 수출 증가 '눈길'…0.05%의 존재감
  • 주원석
  • 승인 2023.01.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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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 철광석 최대 산지인 미나스제라이스 지역을 중심으로 보석 수출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브라질은 미주 지역 최대 보석 생산국이다.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2년 9개 종류의 보석을 수출해 1억5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남동부에 위치한 미나스제라이스는 가장 많은 보석을 수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브라질은 약 90개 종류의 보석을 생산할 수 있다. 브라질의 보석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5%로 미미하다. 하지만 보석을 생산하는 러시아, 보츠와나, 캐나다처럼 그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MDIC(개발산업통상부)의 자료에 따르면 보석 수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은 가장 많은 물량을 수출한다. 2022년 수출은 2500톤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매출 규모로 보면 1억5600만 달러(1918억 원)에 이른다. 이 중 미국과 독일에 수출한 비중은 71%를 차지한다. 프랑스가 447만 달러의 보석 원석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주목받는 보석은 에메랄드와 자수정이다. 자수정은 남부지역의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주에 상당량이 매장돼 있다. 브라질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인 보석으로는 ▲Emerald(에메랄드, 취옥) ▲Aquamarine(아쿠아마린, 남옥) ▲Tourmaline(투르말린, 전기석) ▲Citrine(시트린, 황수정) ▲Amethyst(아메티스트, 자수정), ▲Garnet(가넷, 석류석), ▲Agate(아게이트, 마노) 등 7가지다. 

지역별로 보면 '다양한 광산'이라는 의미의 미나스제라이스(MG, Minas Gerais) 주에서 가장 많은 보석이 생산된다. 이 지역에서는 철광석을 비롯한 여러가지 지하자원과 광물이 생산된다. 이 외에 히오그란지도술(RS), 바이아(BA), 또깐찐스(TOCANTINS), 고이아스(GOIAS), 빠라(PARÁ) 등도 주요 산지로 명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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