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세아제강 '고수익' 전망...신재생에너지 실적 가시화
[이슈리포트] 세아제강 '고수익' 전망...신재생에너지 실적 가시화
  • 김세움
  • 승인 2023.01.20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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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이 연내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국제 유가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북미향 유정용 강관 수요는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엔 유럽 해상풍력 납품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새로운 동력이 될 예정이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 2023년은 신재생에너지가 뒷받침할 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5270억 원, 영업이익은 6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0%, 57.0% 급증할 전망이다.

앞선 3분기에는 태풍 '힌남노'에 따른 침수 피해로 제품 생산과 출하가 모두 지연되면서 실적이 둔화됐지만, 10월 생산 재개와 함께 실적도 다시 반등했다.

다만 4분기 판매량은 18만3000톤 규모로, 전분기에 비해 2.8%(5000톤)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물류난 심화에 따라 수출 배선에 차질이 발생한 영향이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이익 레벨과 견조한 글로벌 에너지향 수요에 따라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세아제강은 이를 토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출 비중을 높이고, 수출 지역 및 시장을 다변화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카타르에 분기당 5000톤 규모 스테인리스(STS) 강관을 공급하고 있으며, 프랑스 해상풍력 사업에 강관 공급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해당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하반기부터 약 6만5000톤을 추가로 판매하게 된다. 이는 분기당 매출 208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1조9857억 원, 영업이익은 1789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4.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역기저효과로 27.4% 감소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9%대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 동력인 LNG, 해상풍력 등에 대한 신규 투자와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은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올해는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 성과 기여도 상승으로 한층 더 사업이 확장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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