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이달 2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리는 '2023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에 참가하며 본격적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00회를 맞이한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40㎡ 규모 전시장에 코란도 이모션, 올 뉴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 등 5개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재생산을 시작한 자사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토대로 벨기에를 포함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로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이 강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한 유럽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기존 시장에 대한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에 나설 것"이라며 "신흥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 전략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지난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유럽시장 등에서 꾸준히 제품력을 인정 받으며 수출 4만5294대를 기록해 지난 2016년 5만2290대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뉴 렉스터 스포츠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카가 선정한 '최고의 픽업'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 '최우수 유틸리티 4ｘ4'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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