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美 뉴코어, 120만 톤 후판공장 가동...해상풍력 '정조준'
[해외토픽] 美 뉴코어, 120만 톤 후판공장 가동...해상풍력 '정조준'
  • 김세움
  • 승인 2023.01.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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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기로 회사 뉴코어(Nucor)는 최근 켄터키주 브랜든버그(Brandenburg) 소재 후판공장에서 첫 제품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브랜든버그 후판공장은 총 17억 달러(한화 약 2조1420억 원)를 투자해 연간 120만 톤 규모 친환경 철강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 판재류 소비처 중앙에 위치해 있고, 유통 제품군의 97%를 생산할 수 있어 향후 내수공급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측된다. 

뉴코어는 올 1분기 공장 시운전을 마치고 고객사 제품 배송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후판공장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해상풍력타워 모노파일 기초 소재를 공급할 수 있다. 이에 해상풍력 인프라 공급망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인플레감축법(IRA) 통과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청정 에너지 개발 및 기후 프로그램 구축에 30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미국 내 30억 기가와트(GW)급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 등이 포함돼 향후 750만 톤 규모 철강재 수요가 추가로 발생한다는 것이 뉴코어의 설명이다.

또 전 세계 제철공장 중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v4' 인증을 추진하고 있어 이전 LEED 등급 대비 높은 지속 가능성을 달성할 전망이다.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뉴코어 회장은 "공장 가동을 앞두고 시간과 예산에 맞춰 프로젝트를 수행한 임직원 400여명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군사, 인프라, 중장비, 해상풍력 시장 등에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판재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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