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슈퍼널-MS, 미래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맞손
현대차그룹 슈퍼널-MS, 미래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맞손
  • 김세움
  • 승인 2023.01.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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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과 율리크 호만 MS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과 율리크 호만 MS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슈퍼널(Supernal)은 4일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성능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첨단 미래항공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슈퍼널은 지난 2020년 미국 현지에 설립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법인이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 중 하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 미래항공 모빌리티 구현에 필수 요소인 클라우드 융합 솔루션과 디지털 운영체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슈퍼널은 MS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프로젝트 에어심'을 활용해 자율비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후 시험 비행과 실증 사업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비행을 구현하고, 다양한 환경과 상황별 데이터 확보로 혁신적 미래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MS가 보유한 혼합현실(MR) 기술을 토대로 UAM 기체 조립, 유지보수, 품질 관리, 고객 경험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을 바탕으로 한 기체 개발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IT 리더인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율리크 호만(Ulrich Homann) MS 클라우드·AI 부문 부사장은 "도심항공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필수적 분야며, 회사가 보유한 첨단 IT를 통해 슈퍼널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체와 시스템 개발 및 실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미래항공 모빌리티의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은 슈퍼널을 통해 오는 2028년 미국에서 UAM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2030년 이후 지역간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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