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릿價 중동 동남아 강세 vs 흑해 하락전환 '혼조세'
빌릿價 중동 동남아 강세 vs 흑해 하락전환 '혼조세'
  • 김종혁
  • 승인 2022.12.19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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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카베스틸 480달러…490달러로 인상
동남아 오퍼 540~550달러 '20달러 이상↑'
흑해 5주 만에 하락…고철 철근 상승 제한

이란의 빌릿 가격은 20달러 이상 상승했다. 동남아 철강사들도 오퍼 가격을 인상했다. 반면 흑해 지역 수출 가격은 5주 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시장은 여전히 유동적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중국발 상승세는 동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란 카베스틸(SKS, South Kaveh Steel)은 최근 빌릿(150mm 3sp) 가격을 FOB 톤당 480달러로 책정했다. 이란 밀(mill)들은 490달러로 올릴 예정이다. 동일 스펙의 빌릿은 FOB 474달러에 성약된 이후 20달러 가까이 오르는 모양새다. 

천연가스 부족으로 빌릿 가격은 더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동남아 철강사들은 동일 스펙의 빌릿을 앞서 FOB 톤당 540~550달러로 인상했다. 걸프 지역 도착도 가격은 CFR 토낟ㅇ 582~592달러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 철근 시장은 회복세에 있다. 내수 가격은 615달러로 20달러 이상 상승했다. 추가 상승은 미지수다. 상승세를 계속 견인하기엔 시장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흑해 지역은 5주 만에 하락했다. 시장 부진이 가장 큰 이유다. 

이 지역의 빌릿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23달러로 평가된다. 전주보다 약 10달러 하락했다. 11월 중순 475달러에서 지난주 530달러까지 오른 뒤 하락으로 전환했다.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다. 선행 지표인 튀르키예의 미국산 대형모선 HMS No.1&2(8:2) 기준 수입 가격은 387달러로 전주보다 2달러 오르는 데 그쳤다.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63달러로 일주일 새 7달러가량 떨어졌다. 제품 시장 부진은 고철과 빌릿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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