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철강재 원산지표시 위반 11개 수입업체 적발
부산세관, 철강재 원산지표시 위반 11개 수입업체 적발
  • 김세움
  • 승인 2022.12.07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산 저가 철강 제품을 국산 제품으로 속여 유통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

7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부산, 경남 지역 무계목강관 수입업체 244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시행한 결과 11개 수입업체, 783억 원 상당 제품이 적발됐다.

무계목강관은 발전소, 석유화학 시설, 수소 파이프라인 등에 사용되는 필수 배관재로, 국내에서는 세아창원특수강 등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주로 중국산 무계목강관에 아연도금, 표면 제거작업을 통해 원산지 표시를 지우거나, 원산지 표시 없이 제품을 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 업체는 수입 무계목강관 제품을 다시 제3국으로 수출하면서 무역서류에 원산지를 한국으로 허위 기재하기도 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수입재를 국산으로 둔갑해 내수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등 불법 원산지 세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기획단속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