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니켈價 1000달러 하락...LME "저품위 선물 추가, 유동성 개선"
[비철금속] 니켈價 1000달러 하락...LME "저품위 선물 추가, 유동성 개선"
  • 김세움
  • 승인 2022.11.3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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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ME/정리=페로타임즈
자료=LME/정리=페로타임즈

글로벌 니켈 가격은 지난 주말 전후로 1000달러 이상 급락했다. 시장지표인 런던금속거래소(LME) 내 거래량 감소에 따라 혼조세가 심화된 탓이다. LME는 이에 따라 거래소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많은 니켈 선철(NPI), 페로니켈 등 저품위 제품 선물을 추가해 니켈 거래 유동성을 재건한다는 방침이다.

LME 니켈 3개월물 가격은 28일(현지 시각) 기준 톤당 2만5350달러로 전거래일(25일) 대비 1.6%(400달러) 떨어졌다. 주말 전후 이틀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니켈은 이달 15일 2만9700달러로 하반기 최고가를 경신한 뒤 수직 하락했다. 16일 2만8700달러로 하루 새 3.4%(1000달러) 하락했고, 21일 2만4625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22일 2만5675달러로 반등한 뒤 2만600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업계에서는 LME 내 전체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투기성 자본 흐름에 따라 가격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실수요자들과 괴리감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6개월간 니켈 거래량은 이전 6개월 대비 70% 급감했고,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은 약 3만3000톤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0%에 불과했다.

LME 측은 이같은 상황을 타파하고 니켈 거래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12월 중순까지 아시아 시간대 거래소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앞선 3월 8일 사상 초유의 니켈 거래중단 사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영국 현장거래 등은 재개했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시간대는 여전히 미개장 중이기 때문이다.

또 기존 배터리등급(클래스1) 니켈 제품 외에도 니켈 선철, 페로니켈, 황산니켈 등 저품위 니켈(클래스2) 선물도 추가해 고객층을 확대하고 거래소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로빈 마틴(Robin Martin) LME 시장개발 책임자는 "비철금속시장 내 신뢰를 재건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NPI, 페로니켈 등 클래스2 제품에 대한 가격 지표를 추가하는 방안을 시장 참가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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