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UP&DOWN] 동국 주가 4% 급등...포스코 '나홀로' 하락
[철강 UP&DOWN] 동국 주가 4% 급등...포스코 '나홀로' 하락
  • 김세움
  • 승인 2022.11.24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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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주가가 하루 새 4% 이상 상승했다. 4분기 실적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소폭 반등할 전망이고,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에 따라 지분법 리스크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반면 포스코는 시총 '톱10' 기업 중 유일하게 하락 전환해 대조됐다.

본지가 주요 철강기업 53곳을 집계한 결과 23일 종가 기준 주가는 평균 3만2597원으로 전일 대비 0.7% 상승했다. 같은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5%, 1.8% 올랐다.

동국제강은 이날 하루 동안 4.1% 급등했다. 거래량은 약 39만 주로 전일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장주식수의 0.4%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국제강은 이번 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개장일인 21일 1.1%, 상승했고, 22일 0.8% 추가로 올랐다. 누적 상승률은 6.1%로 시총 '톱10'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올해 봉형강 중심 이익 체력 증대와 재무건전성 개선에 따른 기업신용등급 상승, 적자 해외법인 청산 등은 향후 기업가치에 대해 긍정적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브라질 CSP 지분 매각이 연내 마무리되면 총 1조 원 규모 채무보증이 소멸되는 것은 물론 헤알화 약세에 따른 지분법 적자 리스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철근, 형강 등 봉형강 부문 수익성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고, 후판 부문도 흑자 실현에 성공했다"며 "브라질 CSP 지분 매각 확정에 따라 향후 헤알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 등 지분법 적자 리스크도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총 상위 기업 중에는 고려제강·남선알미늄이 5.3%, 세아제강이 5.1% 상승했고, 대한제강 알루코 TCC스틸 등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지주와 휴스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남선알미늄의 경우 이번 주 20% 이상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포스코는 시총 '톱10' 기업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 외에도 심팩, 아주스틸, 한국특강, 금강철강, 한국선재, 화인베스틸, DSR제강, 쎄니트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정리=페로타임즈
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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