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中 印 10월 글로벌 조강생산 견인…韓 日 10% 이상 급감
[해외토픽] 中 印 10월 글로벌 조강생산 견인…韓 日 10% 이상 급감
  • 김종혁
  • 승인 2022.11.24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철강협회(WSA)
세계철강협회(WSA)

거대 중국과 인도가 10월 글로벌 조강생산량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일본은 1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이란을 제외한 국가들의 생산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세계철강협회(WSA)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64개국의 조강생산량은 1억4730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은 1억730톤으로 5.8% 증가했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6.7%, 2.3% 각각 증가했다. 반면 유럽과 북미 등 모든 지역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CIS 지역은 670만 톤으로 23.7% 급감했다. 

상위 10개 국가의 생산량을 보면 중국과 인도, 이란이 증가한 반면 한국과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감소했다. 

중국은 798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했다. 정부의 부동산 지원책과 계절적 성수기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철소들이 앞다퉈 증산에 나설 결과다. 인도는 1050만 톤으로 2.7% 증가했고, 이란은 290만 톤으로 3.5% 늘어났다. 

한국은 510만 톤으로 12.1%나 감소했다. 일본은 730만 톤으로 10.6% 줄었다. 미국은 670만 톤으로 8.9% 감소헀고, 러시아 11.5%, 독일 14.4%, 터키 17.8%, 브라질 4.5% 등 비교적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1~10월 누적 생산량은 중국이 8억606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반면 인도는 1억380만 톤으로 6.1% 증가해 대조됐다. 

이 외에 '톱10' 국가를 보면 이란이 2510만 톤으로 9.0%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국가에서 생산이 5% 이상 감소했다. 터키의 경우 가장 큰 10.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터키는 핵심 원료인 철스크랩(고철)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곳으로, 연간 2000만 톤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WSA)
세계철강협회(WS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