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수입산 고철 확보 '착착'…겨울철 곳간 '최소 5만톤'
동국제강 수입산 고철 확보 '착착'…겨울철 곳간 '최소 5만톤'
  • 김종혁
  • 승인 2022.11.22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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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산 지난주 1만7천톤 입고
러시아산 이달 추가 예정 1만2천톤
호주산 카고 2만5천톤 12월 대기
동국제강은 11월과 12월 뉴질랜드, 러시아, 호주에서 최소 5만 톤 이상의 수입산 고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월 가격이 반등하거나 특히 내년 초 선적분 계약이 쉽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동국제강은 11월과 12월 뉴질랜드, 러시아, 호주에서 최소 5만 톤 이상의 수입산 고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월 가격이 반등하거나 특히 내년 초 선적분 계약이 쉽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동국제강이 11월과 12일 수입산 철스크랩(고철)을 최소 5만 톤 이상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로 양축인 현대제철이 국내 구매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과 대조된다. 

선박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에 1만7000톤 규모의 고철을 실은 선박이 지난 16일 하역 작업을 시작했다. 이 고철은 뉴질랜드산으로, 그간 현대제철이 주로 취급했던 물량이다. 

앞으로 러시아산 고철도 추가로 입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최소 1만2000톤 규모로 보고 있다. 12월에는 호주에서 2만5000톤 규모의 고철 선박이 입고될 예정이다. 

계약 가격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HMS No.1&2(8:2) 기준 400달러 전후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약 당시엔 국내보다 3~4만 원 낮았다. 

특히 12월 입고 예정인 호주산 카고는 겨울철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황은 약세로 흐르고 있지만 12월은 통상 고철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만큼 최소한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격이 반등하거나 특히 내년 초 선적분 계약이 쉽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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