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위기관리協-한성대,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 개최
재난안전위기관리協-한성대,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 개최
  • 김종혁
  • 승인 2022.11.20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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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대응 평가 시사점 제시
사이버공격 등 복합테러 대응 방안 모색
엔데믹 과정 다중운집 재난안전사고 대비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학교가 19(토) 오후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한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기수 한성대 교수(좌장), 류근혁 전 보건복지부 2차관(발제), 박보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발제), 강유민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패널), 임유석 군산대 해양경찰학과 교수(패널)/사진=한성대학교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학교가 19(토) 오후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한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기수 한성대 교수(좌장), 류근혁 전 보건복지부 2차관(발제), 박보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발제), 강유민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패널), 임유석 군산대 해양경찰학과 교수(패널)/사진=한성대학교

(사)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회장 김찬석)는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와 19일 서울 삼선동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위험사회의 재난관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가 주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 상황을 평가하고, 시사점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남북한 비롯한 국제적 긴장 관계 속에 적대적 세력의 복합테러에 대한 대응방안, 코로나19 엔데믹 과정에서의 다중운집 상황증가에 따른 각종 재난안전 사고 대비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또 포럼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범국가 차원의 ▲민관협력 ▲방역전략 ▲정부의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복합테러 양상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류근혁 서강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2차관)는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응정책과 그 평가’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코로나19의 유행 단계별 양상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민간의 협력을 얻어낸 점, 중대본 등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체계, 혁신적 아이디어(생활치료센터, 최소잔여형주사기, 드라이브쓰루 등)을 적용했던 폭넓은 수용성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국산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지원 부족, 병상 예측의 부정확성,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대응 미흡, 거리두기에 대한 자영업자 지원의 지연 및 부족 등을 아쉬운 점으로 평가했다.

류 교수는 미래에 새로운 감염병 사태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추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보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박사는 ‘동시다발 복합테러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다뤘다. 복합테러의 특징을 설명하고, 그간 발생했던 해외 주요 복합테러 사례를 분석하여 국내에서 발생 가능한 동시다발적 복합테러에 대해 테러 대상 및 테러 수단을 중심으로 대비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동시다발적 복합테러는 정교한 사전 기획 및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테러범을 합리적 행위자로 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테러 대상의 노출성 및 접근성 ▲경찰·보안요원의 존재 ▲CCTV 등의 경계능력 ▲테러 실행 가능성과 같은 특정한 상황적 특성에 대한 경향성을 보일 것을 상정하여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토론에서는 좌장으로 나선 박기수 한성대 교수는 두 연사의 발표와 관련,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3년간 막혀있던 다중운집 상황이 빈번해짐에 따라, 각종 복합테러 및 인구밀집 안전사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새로운 위험사회에 대한 재난안전 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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