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현대차 하이브리드用 구동모터코아 공급
포스코인터, 현대차 하이브리드用 구동모터코아 공급
  • 김세움
  • 승인 2022.11.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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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공장 전경.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공장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일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현대자동차가 2025년부터 양산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 구동모터코아 공급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수주한 물량은 2031년까지 총 340만 대 규모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 두 가지 구동계를 활용, 내연기관차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비도 높아 친환경 자동차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현대차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TMED 방식을 채택해 내연기관을 가동하지 않고 전기모터만으로도 자동차 주행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현재 단일 구동모터가 장착된 TMED-Ⅰ에서 두개의 구동모터를 장착해 연비를 대폭 개선한 TMED-Ⅱ로 발전하고 있어 향후 구동모터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 구동모터코아 2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현대차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구동모터코아 수주 외에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자국내 부품생산 및 조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멕시코, 인도, 유럽 등에 구동모터코아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외 5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포스코아(POSCO-CORE)는 연간 90만 대 규모 신규 공장을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연간 150만 대 규모 멕시코 공장을 착공해 마찬가지로 내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유럽 생산기지의 경우 국가와 공장 부지를 연내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은 "이번 수주는 하이브리드 모터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개념 생산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2030년 구동모터코아 700만 대 이상 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 탑티어 친환경차 부품사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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