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인니 철강소비 급증세 '新수도' 프로젝트 촉진 …포스코 투자행보 이목
[철강PICK] 인니 철강소비 급증세 '新수도' 프로젝트 촉진 …포스코 투자행보 이목
  • 김종혁
  • 승인 2022.11.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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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7월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 김학동 포스코 대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장관.
포스코는 지난 7월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 김학동 포스코 대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장관.

인도네시아의 철강 소비는 올해 20% 이상 증가하고 내년엔 최고 5%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신(新)수도 이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시에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에 추가 투자도 이뤄질 전망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인도네시아 철강산업협회(IISIA)의 비마카르사 위자야(Bimakarsa Wijaya) 이사는 최근 동남아시아철강협회(SEAISI)가 개최한 'Steel Mega Event&Expo'에서 올해 철강 수요는 1930만 톤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1년 1590만 톤에서 21.4% 증가한 수치다. 

위자야 이사에 따르면 건설과 자동차 부문이 철강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은 올해 10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철강 소비는 3%에서 최고 5%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부문은 신(新)수도 이전이 추진되면서 철강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올해 신수도법(IKN)을 공포했고, 수도 이전 지원 산업단지 등의 개발 프로젝트가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건설은 2023년부터 시작, 2024년 입주 예정이다. 이곳에는 900만 톤의 철강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설 부문은 철강 수요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85%가 자바에서 소비된다. 

포스코는 앞서 신수도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철강 사업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 포스코, 인니 철강사업 확대…크라카타우 2고로 건설 추진)

포스코는 지난 7월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PT Krakatau Steel)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고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해 조강생산량을 600만 톤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하공정은 크라카타우스틸의 현물출자를 통해 열연공장을 건설하고, 자동차강판 생산 설비도 들일 예정이다. 포스코는 현재 연산 300만 톤 규모의 고로 1기와 후판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철강 수출이 활력을 되찾을 지도 관심사다. 

인도네시아향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5년 연간 철강재 수출은 125만 톤에서 2017년 141만 톤까지 증가했다. 이후 2018년 103만 톤까지 감소했고, 이듬해인 2019년 118만 톤으로 회복됐지만 2021년 98만2000톤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수출은 80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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