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환 YK스틸 노조위원장 "넉넉히 쉬어가는 그늘 만들겠다"
변태환 YK스틸 노조위원장 "넉넉히 쉬어가는 그늘 만들겠다"
  • 김종대
  • 승인 2019.11.11 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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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환 YK스틸 노조위원장 신규선임...직원안전과 조업환경 및 사설 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과 회사를 믿고 항상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
앞으로 조합원들의 편안한 그늘이 되고 싶다...땀나고 숨 찰 때 잠시 쉬어가는 넉넉한 그늘
YK스틸 노조위원장
변태환 YK스틸 노조위원장

YK스틸 노동조합이 변태환 위원장을 새롭게 선출됐다. 변태환 위원장은 지난 10월 1일부로 공식임기를 시작, 10월17일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변위원장은 “함께 기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조합 여러분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주신 소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연히 기쁨과 감사함이 크지만, 그 못지않게 걱정도 많이 하게 되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의 강요도 아닌, 온전한 제가 선택한 길이기에 앞으로 주어진 모든 일에 하나하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며 책임을 강조했다.

YK스틸은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변위원장은 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직원안전과 조업환경 및 사설 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각오다. 식당 질 개선 등 복지와 관련된 사항들도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합원과 전 직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시설 확충 및 다양한 안전교육을 바탕으로 재해 예방에 힘쓴다고 한다. 또한 노사가 한마음으로 움직여 전 직원에게 안정감을 심어준다는 방침이다.

변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과 회사를 믿고 항상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불신’이라는 단어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 단어는 노동조합은 물론이고 모든 구성원, 나아가 회사까지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원동력을 앗아가기 때문입니다. 조합원들은 회사가 있어야 내가 있고, 내가 있어야 회사도 존재한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셨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노사가 함께 어우러져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변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앞으로 조합원들의 편안한 그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쉴 새 없이 오르느라 땀이 나고 숨이 차오를 때, 그곳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그런 시원하고 넉넉한 그늘을 말한다.

변위원장은 “조합의 문턱은 항상 낮은 곳에서 활짝 열려 있습니다. 먼저 한 발짝 다가와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노사가 함께 발맞추어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향해 막힘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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