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분기 6500억 규모 손실...불법파업 태풍 등 악재 영향
대우조선해양, 3분기 6500억 규모 손실...불법파업 태풍 등 악재 영향
  • 김세움
  • 승인 2022.11.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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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11일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815억 원, 영업손실 6278억 원, 당기순손실 6466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1% 감소했고, 손실 규모는 확대됐다.

회사 측은 "3분기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불법파업, 인력수급, 추석연휴 및 태풍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라며 "매출이 감소하면서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매출 감소 및 공정지연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예정원가 상승과 주문주 클레임 합의 등 일회성 비용 등이 겹치면서 총 5500억 원 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 중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인도일 연장 및 비용 정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환입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력수급, 파업 등 동시다발적 악재가 발생해 예상 밖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다만 본격적으로 고선가에 수주한 LNG 운반선의 건조가 시작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 89억 달러의 117%인 104억 달러 상당 일감을 확보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특히 LNG 운반선의 경우 무려 38척을 수주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을 달성했다.

자료=대우조선해양
자료=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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