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광석 일주일새 11.2% 폭락…2020년 4월래 최저치
[핫이슈] 철광석 일주일새 11.2% 폭락…2020년 4월래 최저치
  • 김종혁
  • 승인 2022.10.31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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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81.8달러 2020년 4월래 2년7개월 최저
철광석 50~70달러대까지 추락 가능성 제기
중국 11월 감산시즌 제철소 수익 악화 영향
항구 재고 10월 증가 전환 전년 수준 웃돌아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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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은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직전으로, 그간 공급망 붕괴로 인해 2021년 5월 220달러를 웃도는 초고가 행보 이후 일상 수준으로 돌아가는 형국이다. 앞으로 가격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의견이 좁혀진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한편 거대 중국은 본격적안 감산 시즌에 들어간다. 

28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81.8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마감일(21일) 대비 11.2% 급락했다. 이는 또 2020년 4월7일(81.7달러)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9월 말 대비로는 14.3%나 떨어진 수치다. 

중국은 12월 겨울철 감산이 본격화된다.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이유다. 감산 강도는 예년에 비해 약하지만 제철소들의 자발적 감산이 예상된다. 수익성 악화가 주된 원인이다. 철강 시장은 하반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강생산량은 6~7월 조기 감산국면에서 8~9월 회복세로 나타났다. 10월은 감소로 전환됐다. 앞으로 생산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철광석 수요 및 가격은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에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철광석 재고도 이달 증가로 전환했다. 중국 주요 항구에서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2900만 톤으로 9월 말보다 200만 톤 증가했다. 작년 10월 말 기준 1억4500만 톤과 비교하면 1500만 톤 많다. 이달 1~28일까지 철광석 평균 가격은 86.6달러로, 작년 급락 조정이 있었던 11월 평균 95달러보다 더 낮아졌다. 

글로벌 공급에 변화가 없는 이상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하락세가 본격화되면 연말 80달러대로 떨어질 것이란 예측은 조기에 현실화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 70달러, 50달러까지도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선물시장도 최근 보름간 계속 하락세다. 같은 날 대련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톤당 657위안으로 전날보다 32위안 하락했다.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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