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국산화 추진
대우조선해양,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국산화 추진
  • 김세움
  • 승인 2022.10.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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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고려대에서 대한민국해군, 해양경찰, 대우조선해양, 고려대, 디에스랩컴퍼니 등 5개 기관이 사이버 보안 관련 세미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스마트십·함정에 적용할 사이버보안 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이 개최한 '2022 스마트모빌리티 세미나'에 참여해 '2024년 선박 사이버보안 의무화 규정에 대한 국산화 개발 계획'과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 함정 적용방안 제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표 내용에는 ▲육상·해상 모빌리티 분야 사이버보안 국제 규정 동향 ▲해양 사이버보안 사고 동향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 대응 ▲사이버보안 규정 함정 적용 방안 등이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영국선급 로이드로부터 스마트십 솔루션 최상위등급 AL3 인증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2021년 디에스랩컴퍼니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선박과 함정에 대한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함정, 자율운항선박 등이 개발되면서 사이버보안은 최첨단 선박 건조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해킹될 경우 그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는 2024년 1월 이후 계약되는 모든 신조 선박은 국제선급연합회 IACS의 사이버보안 규정이 의무 적용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의무 적용되는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IACS E26, E27)에 대응하기 위해 디에스랩컴퍼니와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에게 최고의 사이버보안 요구사항이 반영된 선박을 납품할 수 있도록 빈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본부장은 "방산과 민수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해양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해군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첨단함정의 사이버 생존성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해양 분야 외에 육상 분야의 현대자동차, 항공 분야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차산업혁명에 대한 각 모빌리티 분야 대표 기관에서 참가해 각 분야에서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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