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에 매각…2조 원 유상증자
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에 매각…2조 원 유상증자
  • 김종혁
  • 승인 2022.09.2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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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대우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26일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화그룹은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9.3%의 지분을 확보,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산은 지분은 28.2%로 줄어든다. 의 유상증자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7년간 7조1000억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됐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 원), 한화시스템(5000억 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 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 원)이 참여한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화그룹과 논의 결과 대우조선이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투자자를 결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본건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우조선은 투자 유치를 통해 2조 원의 자본확충으로 향후 부족 자금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이 최종 인수 대상자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강 회장은 "한화그룹 이외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가 있으면 그 회사와 계약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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