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 -ITE와 미래차 정비인력 육성 협력
현대차, 싱가포르 -ITE와 미래차 정비인력 육성 협력
  • 김종혁
  • 승인 2022.09.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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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싱가포르 판매 대리점 코모코 3자간 산학협력
코모코 대리점 전기차 전용 워크숍에서 협약식 진행
정비인력 대상 ‘글로벌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우수 학생 한국 프로그램 이수 후 코모코 취업 기회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 ITE(기술교육원)와 미래차 정비 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 ITE(기술교육원)와 미래차 정비 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 ITE(Institute of Technical Education, 기술교육원)와 손을 잡고 미래 자동차 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 회사측은 지난 20일 ITE, 현대차 싱가포르 판매 대리점, 코모코(Komoco)와 함께 3자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ITE는 싱가포르 교육부 산하의 대학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2023년부터 ‘글로벌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상은 싱가포르의 유일한 자동차 학과인 ITE 자동차 공학과 학생이며, 5년 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최대 10명의 우수 핵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력은 한국에서 2개월의 교육과정 이수 후 싱가포르 현대차 코모코 대리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국 교육과정은 현대차의 신기술 중심 자동차 이론 교육과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현장 실습으로 구성된다. 현대차의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현업 팀과 국내 서비스 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이 추진된다.

이번 협약식은 현대차가 코모코 대리점 내부에 설립한 전기차(EV) 전용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기차 전용 워크숍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고, 고전압 배터리 진단 및 수리 시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전기차 전용 워크숍은 전기차 고객만을 위해 전기차에 특화된 수리 및 경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1:1 고객 전담 서비스 인력을 운영하며, 디지털 프로세스를 도입해 비대면으로 24시간 무인 입/출고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전기차 워크숍을 단순히 수리를 위한 공간이 아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라이프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고객은 수리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전기차 충전 구역 및 라운지, 카페테리아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ITE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싱가포르의 우수한 정비 인력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싱가포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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