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KT, 미래 전략 파트너십 확대
현대차그룹-KT, 미래 전략 파트너십 확대
  • 김세움
  • 승인 2022.09.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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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우리나라 대표 통신사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KT와 차세대 통신 인프라와 ICT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력에 따라 6G 자율주행 기술, 위성통신 기반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통신망 선행 공동연구 등은 물론 기존 핵심역량 교류를 바탕으로 5G 통신망 기반 커넥티드카 맞춤 서비스, 보안 통신 모듈 기술 협업 등에서 사업 제휴 영역을 다각화한다.

특히 MECA(Mobility service,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 실현 기반인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 차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커넥티비티는 MECA의 핵심 요소로 고품질의 안정적인 통신망이 뒷받침돼야 원활한 운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유력 통신사와 제휴 및 지분 교류로 관련 기술 확보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KT는 차세대 초고속 통신망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외에도 지능형 교통 관제, 통합 보안 등 융합 ICT,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이와 함께 미래 사업 시너지 창출, 상호 협력의 실행력 및 지속성 제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상호 지분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1.0%), 현대모비스(1.5%), KT(7.7%)는 자기주식 교환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취득했다. 거래 규모는 총 7500억 원에 이른다.

또 상호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적 협업과 핵심역량 교류가 요구되는 미래 신사업, 선행연구 활성화를 위해 '사업협력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로 미래 EV 커넥티드카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 제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 역시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고 글로벌 테크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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