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DNV, 친환경 기술 개발 MOU 체결
대우조선해양-DNV, 친환경 기술 개발 MOU 체결
  • 김세움
  • 승인 2022.09.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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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2'에서 노르웨이 선급(DNV)과 '로터 세일(풍력 보조 추진 장치) 시스템 및 연료 절감 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2'에서 노르웨이 선급(DNV)과 '로터 세일(풍력 보조 추진 장치) 시스템 및 연료 절감 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과 비달 돌로넨(Vidar Dolonen) DNV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에너지 절감 기술이 글로벌 화두로 부상하면서 점차 요구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조선·해운업계 역시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로터 세일 시스템은 선박 운항 중 얻는 바람을 갑판에 설치한 원통형 기둥(로터 세일)의 회전력을 통해 선박 추진 동력에 보태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3월 'DSME 로터 세일 시스템'을 개발하고 DNV 기본 승인(AIP)을 획득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터 세일 시스템 및 연료 절감 장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관련 비즈니스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DSME 로터 세일 시스템 형식 설계 승인(TADC) 추진 ▲로터 세일 시스템 관련 기술 지원 ▲기타 에너지 절감 장치 공동 개발 등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회사는 환경규제 관련 선주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한발 앞서 대비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 하반기 중 실물 크기 'DSME 로터 세일' 시제품 제작을 앞두고 있다. 이어 오는 2026년까지 경남 거제시 및 방재시험연구원과 함께 거제 옥포국가산업단지 내에 '로터 세일 실증 센터'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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