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초고난도 셔틀탱커 적기 인도 완료
대우조선해양, 초고난도 셔틀탱커 적기 인도 완료
  • 김세움
  • 승인 2022.09.05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5일 셔틀탱커 2척을 연이어 적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번에 인도 완료한 두 번째 셔틀탱커 '신드레 쿠누센(sindre knutsen)호'.
대우조선해양은 5일 셔틀탱커 2척을 연이어 적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번에 인도 완료한 두 번째 셔틀탱커 '신드레 쿠누센(sindre knutsen)호'.

대우조선해양은 5일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 NYK Offshore Tankers AS)社가 발주한 셔틀탱커 2척을 납기 내 인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으로, 초대형원유운반선 대비 약 1.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인도한 셔틀탱커는 12만4000톤급으로 LNG, LPG 추진 연료 장비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 복원 설비(VOC RS)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VOC는 발암 및 지구온난화 원인물질로 주로 원유를 선적할 경우 방출되기 때문에 유럽이나 북해지역에서 운용이 잦은 해양설비나 셔틀탱커는 배출 규제를 받고 있다.

반면 VOC RS는 발생한 VOC를 다시 압축 저장 후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연비 효율 개선은 물론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박의 중심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도 적용돼 안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선박 건조를 통해 새로운 공법을 적용, 셔틀탱커 건조 기술력도 확보했다. 운항용 LNG 연료를 탱크로리 트럭으로 공급하는 TTS 벙커링에 성공, 늘어나는 친환경 추진 선박 건조 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게 됐다.

이 외에 해상에서 원유 선적과 하역시 유출 오염 사고를 막을 수 있는 BLS, 거친 해상에서 선박의 중심을 잡아주는 아지포드 스러스트 등 신기술이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까다로운 건조로 알려진 셔틀탱커 2척을 연이어 적기에 인도한 것은 회사의 생산 경쟁력을 나타내는 증거"라며 "하기 휴가도 반납한 채 인도 일정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에 선주 측도 감사 편지를 보내는 등 만족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