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쌍용차,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 김세움
  • 승인 2022.08.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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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26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개최된 회생채권 등 특별조사 기일과 관계인집회 기일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됐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이 최종 인가됨에 따라 쌍용차는 KG 그룹과의 M&A 절차 종결에 있어 중요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회사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는 법정 가결 요건을 월등히 상회하는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95%, 주주조의 100%의 동의율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이는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는 것이 쌍용차 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최선의 방안이란 공감대가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회생절차 신청 이래 약 1년 8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 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무급휴직, 급여 및 상여금 삭감, 복지후생 중단 등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 등 회사 회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올해 7월 출시한 토레스는 현재 계약 물량이 6만 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영업적자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향후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함으로써 채권단과 각 이해관계자 그리고 쌍용차를 믿어준 고객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회생계획에 동의해준 채권단과 회생절차 과정 중 최선을 다해준 쌍용차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양사간의 시너지 창출과 성장 모색을 통해 쌍용차가 고객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에 경영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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