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랭킹-임원] 상반기 연봉 평균 '1億'...현대비앤지 2억3천 vs 세아베 5900만
[연봉랭킹-임원] 상반기 연봉 평균 '1億'...현대비앤지 2억3천 vs 세아베 5900만
  • 김세움
  • 승인 2022.08.26 03: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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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53곳 임원 평균 급여 1억600만 원
현대비앤지 동국 고려 2억 원↑ '톱3' 등극
포스코 1억1100만 원...회계기간 변경 영향
세아베 등 세아 계열사 대다수 평균 밑돌아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철강업계 임원들은 올해 상반기 평균 1억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업계 최고 수준인 2억2700만 원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를 앞질렀고, 오너일가가 임원으로 등재된 기업들도 대체로 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 반면 세아베스틸 등 세아그룹 계열사는 매출 규모 대비 임원 급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상반기 철강업계 56곳, 531명의 임원(미등기) 1인당 평균 연봉은 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6%(400만 원) 증가했다.

본지가 53개 철강기업(포스코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미등기임원 1인당 급여는 평균 1억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다수 기업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금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액별로 현대비앤지스틸 임원 1인당 상반기 연봉은 2억2700만 원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1%(1700만 원) 증가했다. 업계 3위 동국제강과 비철금속 최대기업 고려아연은 각각 2억1400만 원, 2억6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SSC)인 삼현철강 1억8600만 원, 환영철강공업·한국철강 1억8400만 원, 현대제철 1억6900만 원, 포스코스틸리온 1억5400만 원, 고려제강 1억4800만 원, 대한제강 1억4500만 원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오너일가인 정문선 부사장이 미등기임원에 등재된 상태고,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과 장선익 상무, 고려아연 최창걸·최창영 명예회장, 삼현철강 조수익 회장, 환영철강공업 장세홍 회장과 장세현 부사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과 홍석표 사장, 대한제강 오완수 회장과 오형근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포스코의 경우 올해 3월 물적분할 과정에서 상반기 회계기간이 기존 6개월(1~6월)에서 4개월(3~6월)로 변경되면서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4개월치 급여를 기준으로 상반기를 단순 추산하면 약 1억6600만 원으로 업계 평균을 월등히 상회한다.

또 DSR제강 1억4400만 원, KG스틸 1억2800만 원, 대동스틸(포스코 SSC) 1억2500만 원, 풍산 1억1900만 원, 세아제강 1억500만 원, 심팩 1억400만 원 등 '억대 연봉'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 역시 미등기임원에 상당수 오너일가가 포함됐다. DSR제강 홍석빈 사장, 대동스틸 임지현 상무, 심팩 최민찬 상무와 최민영 이사 등이다.

이외에 세아제강을 제외한 나머지 세아그룹 계열사의 경우 세아특수강 9000만 원, 세아창원특수강 6400만 원, 세아베스틸 5900만 원으로 업계 평균치를 밑돌았다.

휴스틸(5500만 원), 삼강엠앤티(4600만 원), 금강공업(3200만 원), 알루코(2500만 원) 등 중견 기업들 역시 매출 규모 대비 임원 급여가 적었다.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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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드자흐라니 2022-09-15 19:35:54
다들 어렵게 사는군....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