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전세계 7월 조강량 6.5%↓…CIS 급감 vs 인도 호조
[해외토픽] 전세계 7월 조강량 6.5%↓…CIS 급감 vs 인도 호조
  • 김세움
  • 승인 2022.08.24 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WSA/정리=페로타임즈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글로벌 7월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인 중국이 6% 줄어든 것을 포함해 주요 국가 대부분이 감산에 나선 영향이다. 반면 같은 조강량 '톱10' 국가인 인도와 이란은 생산이 증가해 대조됐다.

세계철강협회(W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64개국의 조강생산량은 1억493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포함) 지역 생산량은 1억1010만 톤으로 5.2% 줄었다. 유럽연합(EU)과 북미는 1170만 톤, 960만 톤으로 각각 6.7%, 5.4% 감소했다.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CIS의 경우 640만 톤으로 29.1%나 줄었다. 러-우 전쟁 장기화에 따라 관련 국가 전체가 생산 차질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7월 누적 생산량은 총 5050만 톤으로 무려 18.8% 급감했다.

이 외에 남미(360만 톤), 기타 유럽(350만 톤), 아프리카(120만 톤)는 모두 감소했고, 지중해(320만 톤)는 올해 처음으로 생산량 반등에 성공해 대조됐다.

국가별로 글로벌 조강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감소한 반면 같은 조강량 '톱10' 국가인 인도, 이란은 생산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생산량은 814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글로벌 가격 하락에 따라 주요 철강사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선 영향이다.

반면 인도와 이란은 1010만 톤, 200만 톤으로 각각 3.2%, 34.1% 증가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나머지 국가는 모두 생산량이 감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 공급망 불안 등에 따른 경기 침체가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일본은 730만 톤으로 8.5% 줄었다. 미국은 700만 톤, 러시아는 550만 톤으로 6.4%, 13.2% 감소했다. 한국도 610만 톤으로 0.3% 줄었다.  

또 독일(300만 톤), 브라질(280만 톤), 터키(270만 톤) 역시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