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디자인 공개
  • 김세움
  • 승인 2022.08.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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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전시된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전기차 콘셉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전시된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전기차 콘셉트.

제네시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Genesis X Speedium Coupe)' 내장디자인을 공개했다.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매년 8월 개최되는 자동차 축제 '몬터레이 카 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로 클래식카, 콘셉트카, 신차 등이 전시된다.

제네시스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칵핏에 곡선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했고,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는 RPM 게이지를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모터 출력 게이지를 중앙에 위치시켰다.

또 운전석 오른쪽에 위치한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터치식 UI 디자인으로 차량 시동, 멀티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기능 조작을 가능하게 했다.

투톤 컬러를 적용한 인테리어는 이런 지향점을 더 강조하는 한편 운전자의 영역을 나머지 영역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운전 집중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제네시스는 외장의 '인제 그린(Inje Green)' 컬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파인 그로브 그린(Pinegrove Green)' 컬러를 운전석에 적용했다. 동승석에는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영감을 받은 '몬터레이 골드(Monterey Gold)'가 대비를 이룬다.

클래식 스포츠카 감성을 살린 시트, 도어 트림의 퀼팅 패턴 등 차량 실내 곳곳에 친환경 방식으로 제작된 가죽이 사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가죽 내장재는 ▲감귤류 열매나 미모사와 같은 식물유래 성분으로 가공한 베지터블 가죽 ▲가공 과정에서 일반 가죽에 비해 적은 양의 물과 화학 약품을 사용한 뛰어난 통기성의 그레인 가죽이 적용됐다. 

이외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실을 마감 과정에서 사용해 내구성과 내수성을 강화했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CCO는 "앞서 공개된 외관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에 힘입어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콩쿠르 델레강스 관람객들에게 실내 디자인을 처음 선보여 기쁘다"며 "제네시스가 강조한 '여백의 미'가 반영된 인테리어는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동시에 다이내믹한 GT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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